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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꽃은 우리나라에서 여름의 절정에 피어나는 특별한 수생식물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보기 드문 이 꽃은, 그만큼 피는 시기도 한정적이고 관찰이 어렵습니다. 아래에서 가시연꽃의 개화 시기와 특징, 관찰 팁을 간결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가시연꽃 개화 시기
가시연꽃은 주로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한여름에 꽃을 피웁니다. 개화 기간이 길지 않아 이 시기 내에만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8월 초순이 절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때를 놓치면 보기 어렵습니다.

꽃의 개화 특성과 시간
가시연꽃은 잎 사이를 뚫고 5~10cm 높이로 꽃대를 올려, 지름 4cm 안팎의 자주색 꽃을 피웁니다. 꽃은 오전에 열리고 오후에는 닫히는 특성이 있어, 대개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 사이에 활짝 핍니다. 3일간 낮에만 피었다가 다시 닫히는 개폐운동을 반복한 뒤, 물속으로 들어가 씨앗을 맺습니다.
서식지와 관찰 팁
가시연꽃은 연못, 저수지, 늪 등 영양분이 풍부한 고인 물에서 주로 자랍니다. 대표적인 자생지로는 경남 창녕 우포늪, 경기도 시흥 관곡지, 강원도 경포호 등이 있습니다. 개체 수가 많지 않고 개화 기간이 짧으므로, 7월 말~8월 초 오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관찰 확률이 높아집니다.
결론
가시연꽃은 7~8월 한여름, 특히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만 피는 희귀한 꽃입니다. 오전 시간에 활짝 피는 특성을 지니며, 전국의 몇몇 습지와 연못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개화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가시연꽃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